히트곡 ‘Feels So Good’으로 유명한 플루겔 혼(재즈 트럼펫의 일종)의 연주자 척 맨지오니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버블검(Bubblegum·풍선검) 재즈’로 불리는 그의 음악은 정통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레퍼토리로 재즈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것이 특징. 전성기였던 75년 그의 곡 ‘Chase the Clouds Away’가 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의 공식 음악으로 사용됐으며 76년, 78년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94년에는 음악 교육을 위한 콘서트인 ‘Cat in the Hat’을 열기도 했으며, 98년 복귀작 ‘The Feeling’s Back’을 내고 빌보드 재즈 차트 15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히트곡인 ‘Feel…’과 ‘Chase…’를 비롯해 ‘Aldovio’ ‘Bellavia’ 등을 들려준다. 3시, 7시반. 2만∼6만원. 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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