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조종사의 승무시간을 줄이고 신기종을 도입함에 따라 늘어난 필요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조종사 24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8일 “지난해 10월 조종사의 승무시간을 미 연방항공국(FAA) 수준으로 줄인데다 2001년까지 30여대의 신형기를 대거 도입할 방침이어서 필요한 조종인력이 40% 가량 늘어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운항기준을 FAA기준으로 강화함에 따라 B747-400기 조종사의 경우 이전에는 서울∼뉴욕 구간을 월 5회 왕복했으나 현재는 월 3회 정도 왕복비행하고 있다.
올해 채용할 조종사 240명중 110명은 군경력자와 항공대학 및 자체 조종훈련생 등에서 채용하며 나머지 130명은 외국인 조종사로 충당할 예정. 이미 지난달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채용공고를 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조종사 120명을 채용한다. 이중 외국인 조종사 40명은 기장으로 투입하고 군경력자나 자체 훈련생 등 내국인 80명은 부기장으로 투입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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