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 재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총선시민연대는 1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선거법 재개정을 촉구키로 했다. 또한 오는 19일과 내달 1일에도 잇달아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총선연대의 '시민불복종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선 11일 국회앞 집회에는 참여단체 지도부와 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가해 시민단체의 선거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선거법 재개정을 거듭 촉구할 예정.
총선연대는 11일 집회에 앞서 48시간 철야농성을 마치고 선거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할 방침.
한편 서울지역 지도부의 철야농성에 이어 전국 10여곳의 권역 조직 대표들도 10일 농성에 돌입해 개정선거법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kik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