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권한대행이 북한 김정일(金正日)총비서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남한과 대화하도록 촉구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은 북한을 방문한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정일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푸틴은 서한에서 “러시아는 복잡한 국제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데 반대하며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말하고 “한국민들의 평화통일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9일 북한을 방문한 이바노프는 10일부터 일본과 베트남 순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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