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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敎協, 학생 1만명미만 28개大 평가…선문대등 "우수"

입력 | 2000-02-10 19:53:00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0일 지난해 학생 수 1만명 미만의 18개 일반 대학과 10개 산업대학을 종합 평가한 결과,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성대(가나다 순)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설비 재정경영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된 평가에서 선문대는 연구 시설설비 재정경영영역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수 재정경영영역에서, 한성대는 교육 사회봉사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산업대에서는 대전산업대 진주산업대 충주대(가나다 순)가 상위 3개대로 평가됐다.

18개 일반대학은 500점 만점에 407.3∼471.3점을, 10개 산업대는 403.6∼439.3점을 얻어 평가 인정점수인 320점을 넘었다.

모두 평가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일반대의 경우 취업률은 대학별로 48.4∼100%, 시간강사 의존율은 17.3∼48.9%, 사립대 법인전입금 비율은 0.2∼61.6%, 실험실습실 확보율은 70∼203% 등으로 대학별 교육여건은 크게 다르다.

대교협은 94년 대학종합평가인정제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평가받은 대학을 모두 인정했다.

대교협측은 이에 대해 “평가 기준이 대학으로서 최소한의 요건이며 평가가 실시되기 2, 3년 전 각 대학에 평가기준을 통보해 교육 여건을 높이기 위한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교육 내용 등을 실질적으로 등급화해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방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