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미네소타대 심리학과 마크 스나이더박사가 개발한 ‘자기 정체성’ 체크리스트.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사이버시대에 자신의 행동과 사고의 유연성을 점검할 수 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교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유연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이 블록의 숫자가 풍부하게 많은 ‘레고적 인간형’이라고 규정했다. 과거엔 점수가 높을수록 권모술수에 능한 ‘철새형 인간’으로 평가했었다.
1. 타인의 행동을 따라하기 어렵다.
2. 잘 모르는 화제도 즉흥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3. 타인이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하려 노력하지 않는 편.
4.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행동을 꾸미기도.
5. 내 생각에 대해서만 의견을 나타낸다.
6. 아마도 나는 훌륭한 연기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7. 타인의 관심을 받는 경우가 별로 없다.
8. 상황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9. 타인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재주가 없는 편.
10. 겉으로 드러난 내 모습과 실제의 내가 항상 같지는 않다.
11.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내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지는 않는다.
12. 다른 사람이나 모임의 흥을 돋구는 편.
13. 제스처게임이나 즉석연기 같은 놀이에 약하다.
14. 목적을 위해서라면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며 거짓말할 수 있다.
15. 상황과 환경에 맞게 내 행동을 잘 바꾸지 못한다.
16.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좋아하는 척할 수 있다.
17. 주로 상대의 이야기나 농담을 듣는 편.
18. 여러사람 앞에선 왠지 어색하다.
▼채점방법과 평가▼
홀수문항은 ○에 0점, ×에 1점, 짝수문항은 ○에 1점, ×에 0점(단 18번은 ○에 0점, ×에 1점). 채점결과 13점 이상은 ‘레고적 인간형’, 7∼12점은 ‘보통’, 7점 미만은 ‘반(反)레고적 인간형’.
참고로 한국 남성의 평균은 11점, 여성은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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