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가수와 작곡가가 함께 제작하는 가요음반이 올해 안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MBC프로덕션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함께 남북가수와 작곡가가 함께 음반제작에 참여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소년층과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CD원판 2장과 뮤직비디오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프로덕션측은 착수금 17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68만달러를 북한측에 사업대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지난해 5월 MBC프로덕션을 남북사회문화분야 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며 “사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올해 안으로 남북가수가 함께 부른 노래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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