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잔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구단 스프링캠프가 18일 문을 연다.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절반인 15개 구단이 이날부터 투수와 포수들을 소집하고 23일 야수들을 불러모으는 것.
나머지 구단들도 2, 3일을 앞서거나 뒤쳐져 스프링캠프를 열고 2000년 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특징은 예외없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두군데에서 열린다는 것.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새천년 첫 시즌 화려한 메이저리거로의 탄생을 꿈꾼다.
올해 연봉협상을 무사히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캠프에 나서는 박찬호(LA다저스)를 비롯해 일본 무대를 등지고 미국에 진출한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이 훈련에 비지땀을 흘릴 전망.
또 조진호 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누구보다 훈련에 앞장을 서야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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