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 발굴한 ‘한국형 드라마티코 (극적) 테너’ 김남두, 애절한 미성의 소프라노 박미혜, 풍부한 음량의 바리톤 여현구가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하일라이트를 노래한다. 17,18일 7시반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기획연주회 ‘밀레니엄-영광의 노래’. 상임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지휘대에 선다.
광대극을 소재로 한 ‘팔리아치’는 이탈리아 베리즈모 (사실주의) 오페라 중에서도 강렬하고 선이 굵은 작품.
푸치니의 교회음악 ‘글로리아 미사’도 연주된다. 베르디 ‘리골레토’ 등 여러 오페라 무대를 통해 낯익은 테너 김영환과 바리톤 최종우가 솔로를 맡는다. 1만∼2만원. 538-3200(티켓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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