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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전자화폐 만든다… 몬덱스 컨소시엄과 제휴

입력 | 2000-02-17 19:40:00


실물화폐 제조기관인 한국조폐공사가 미래형 지불수단인 전자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조폐공사는 17일 마스타카드가 주도하는 ‘몬덱스 전자화폐 발행 컨소시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IC칩이 내장된 몬덱스 전자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정보화가 진전되면 실물화폐의 발행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큰 만큼 전자 주민등록증 제조경험을 살려 사업영역을 IC카드 분야로 확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민은행 조흥은행 무한기술투자 한국신용정보 한국통신프리텔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제주도와 서울 한양대 캠퍼스 일원에서 상용화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국민 조흥은행과 함께 일종의 ‘전자화폐 중앙은행’ 자격으로 몬덱스 전자화폐를 만들어 발급하게 된다.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