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 TV의 ‘누가 백만장자와 결혼을 원하는가’라는 쇼프로그램을 통해 신부감을 골라 즉석 결혼식을 올렸던 백만장자 릭 록웰(42)의 결혼이 말 그대로 쇼로 끝나게 됐다.
50명의 여성 후보 중 다바 콘저(34)와 결혼한 부동산 개발업자 록웰은 22일 NBC 방송의 데이트라인에 출연해 “콘저와 결혼을 무효화할 수 있는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전 애인을 협박하다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드러나자 20일 신혼여행을 중단하고 돌아온 록웰은 신혼여행기간 하룻밤만 제외하고는 각방을 썼으며 첫날밤에도 사랑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저는 이미 ‘친정어머니’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것.
폭스 TV는 22일 하려던 ‘록웰 결혼식’ 재방송 계획을 취소했으며 5월에 추진하려던 후속 프로그램 ‘여자 백만장자의 즉석결혼’도 재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