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는 정치권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이른바 ‘제4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23일 성명을 내고 “지역주의에 기초한 구정치인들의 ‘낙천자 정당’ 창당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총선연대는 성명에서 “3당의 공천이 정치개혁을 외면하고 비주류를 정리하는 데에만 열을 올린 반개혁적 밀실공천인 것은 사실이나 총선연대의 공천반대명단에 올랐던 구시대 인사들이 5공세력까지 끌어들여 새 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의 정치개혁 의지를 가로막고 지역주의에 의지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구시대적인 태도”라고 창당세력을 비난했다.
총선연대는 또 24일부터 전국적으로 ‘공천철회 서명운동 및 공천무효소송 원고인단 모집 가두캠페인’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천철회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전국가톨릭청년단체협의회 등 32개 천주교 단체들은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천주교 총선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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