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 시성성은 교황 비오9세(재위 1846∼1878)와 요한 23세(재위 1958∼1963) 등 교황 2명을 비롯해 모두 5명의 시복식을 9월3일 거행할 예정이라고 가톨릭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시복은 신앙과 행동에서 타인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을 복자로 인정하는 의식으로 복자 가운데 성인이 추대된다.
비오교황은 제1차 바티칸공의회를 소집했으며 성모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교의를 선포했었다. 요한23세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소집해 ‘지상의 평화’라는 사회회칙을 반포했었다.
두 교황과 함께 아일랜드 출신 베네딕도회 수도원장, 이탈리아 출신 대주교, 프랑스 출신 교인 등이 함께 시복된다.
한편 복된 성사수녀회의 창립자로서 평생을 미국 흑인의 교육에 헌신한 미국의 복자 캐서린 드렉셀(1858∼1955) 수녀의 시성식은 10월1일 열릴 예정이다.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