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식 내추럴 웨이브, 김원희식 뽀글뽀글 웨이브… 올 봄 거리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웨이브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굵고 풍성한 웨이브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늘고 강한 웨이브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낸다. 머리의 길이에 따라 어울리는 웨이브 스타일과 내 손으로 웨이브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기획·윤수정 ●사진·최문갑 기자 ●헤어&메이크업·조성아 뷰티폼(02-517-5436) 이철 헤어커커(청담점 02-542-2321) ●제품협찬·태평양 팬틴 한국화장품 ●모델·김명숙 임현정 한은혜 풍성한 웨이브 스타일은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한껏 드러내면서 파스텔톤 의상이 강세를 보이는 올 봄 패션경향과도 잘 어울린다. 탤런트 김현주, 김원희, 가수 이은미의 강한 웨이브는 섹시함을 이영애, 이나영의 흘러내릴 듯한 웨이브는 로맨틱하다. 올 봄 웨이브의 특징은 특정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적인 스타일의 웨이브가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일부 연예인들이 했던 일명 ‘김희선 머리’ 스타일인 뽀글뽀글한 강한 웨이브도 대중화되어 세련되게 소화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또한 긴 머리를 가진 여성들에게서는 굵게 세팅을 만 듯한 웨이브와 흘러내릴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볼 수 있다. 짧은 머리를 가진 여성은 복고적인 컬을 만들기도 하고 폭탄을 맞은 듯한 강한 웨이브를 넣어 멋진 스타일을 만들기도 한다. 웨이브를 넣으면서 컬러링을 하거나 헤어 피스를 달면 보다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모발 손상을 줄이면서 웨이브도 오래 가는 파마 잦은 세팅과 파마는 모발을 손상시킨다. 따라서 평소 트리트먼트제나 헤어 에센스를 발라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마와 함께 두피 마사지나 영양 앰플을 사용하여 모근을 튼튼하게 하고 헤어 코팅을 하여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밀알 추출물과 천연 약재를 사용한 파마(세라마이드 파마)가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컬이 오래가면서 탄력 있게 해준다. 자연스러운 컬이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세팅 파마도 주부들이 도전해 볼 만한 스타일이다. 세팅 파마의 경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금방 웨이브가 사라지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손질을 한 후 물기가 있을 때 스타일링 제품을 모발의 뿌리부터 끝까지 발라 손으로 털어 내듯이 드라이를 하면서 웨이브를 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