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제치고 모처럼 연승행진을 달렸다.
3일 87-84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91∼92시즌 이후 8시즌만에 32승에 올라서며 상위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4쿼터 종료 30초 전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는 83-84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는 지난달 17일 시카고 불스에서 긴급 수혈한 토니 쿠코치가 있었다. 쿠코치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13.5초를 남기고 다시 쿠코치가 리바운드를 따내며 자유투를 얻어내 2점을 앞서나갔다.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11%의 야투적중률을 보인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은 종료 3.9초 전 86-84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던 크리스 휘트니의 3점슛을 블록슛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동부콘퍼런스 최고승률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올시즌 5차례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이슨 키드가 이날 15어시스트에 9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을 펼쳐 118-87로 승리했다.jeon@donga.com
▽3일 전적
필라델피아 87-84 워싱턴
뉴욕 109-94 밀워키
클리블랜드 114-110 시카고
휴스턴 102-99 새크라멘토
피닉스 118-87 인디애나
마이애미 101-83 시애틀
올랜도 104-96 샬럿
뉴저지 103-102 댈러스
미네소타 108-102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