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창문을 열고 멋진 음악이라도 듣고 싶은 봄날이다.
영화 ‘전망좋은 방’의 남녀주인공이 활짝 열린 창가에서 키스를 나눌 때 흘러나오던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 스키키’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쇼생크 탈출’에서 느닷없이 교도소에 울려퍼지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오페라 아리아가 취향이 아니라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다시 부른 50년대 냇킹콜의 히트넘버 ‘모나리사’는 어떨까. 어느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추천한 봄에 어울리는 음악 몇곡이다.
새벽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온 후 개겠다. 아침 0∼7도, 낮 7∼1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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