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이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회담 준비회담과 테러회담의 북측 대표를 함께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김계관부상은 찰스 카트먼 미한반도 평화회담특사와의 북-미 고위급 회담 준비회담에 이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해제하는 문제를 주로 논의할 회담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회담에는 김부상과 미국의 마이클 시언 국무부 테러대책조정관이 각각 수석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러회담 대표단에는 98년 9월 북-미 테러전문가회담에 참석했던 이근(李根)전유엔주재 북한대표부차석대사와 에번스 리비어 미국무부 한국과장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