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겸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가 1999년 미국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는 최신호(20일자)에서 루카스가 지난해 순수입 4억달러(약 4490억원)를 기록해 미 연예계 100대 고소득 스타 가운데 최고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루카스는 지난해 개봉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보이지 않는 위험’ 덕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4억3500만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데다 영화 관련 장난감과 TV방영권 판매를 통해서도 소득을 추가, 세금 등을 제하고도 수입이 4억달러를 넘었다.
루카스의 소득은 1998년 1위인 제리 사인펠드(‘사인펠드쇼’의 주인공)가 당시 번 2억6700만달러의 1.5배에 이른다. 작년 두번째 고소득자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1억5000만달러)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고소득. 그러나 루카스는 지난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연예인’ 부문에서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에게 뒤져 2위를 했다.
이밖에 고소득 연예인으로는 △ 3위 디자이너 조르지 아르마니(1억3500만달러) △ 4위 TV드라마 제작자 데이비드 켈리(1억1800만달러) △ 5위 배우 톰 행크스(7150만달러)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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