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사와 경쟁사인 AMD사가 1기가헤르츠(㎓)짜리 마이크로 칩을 앞다퉈 출시함으로써 컴퓨터 세계가 또 한 단계 진전하게 됐다.
AMD사는 6일 세계 최초로 1㎓짜리 ‘에이슬런 마이크로칩’을 출하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텔도 이르면 8일부터 1㎓짜리 ‘펜티엄Ⅲ 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컴퓨터 전문 웹사이트인 Cnet이 5일 보도했다.1㎓짜리 에이슬런 칩은 컴팩 컴퓨터에 사용되며 1㎓짜리 펜티엄Ⅲ 칩은 IBM사와 휴렛팩커드사의 컴퓨터에 사용될 것이라고 양사가 각각 발표했다.
에이슬런을 사용해 제작한 컴퓨터는 모니터 포함, 2500달러(약 280만원)선에 판매되며 1㎓짜리 펜티엄Ⅲ 컴퓨터는 3000달러선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