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역사극 제작과정을 보고 관광도 즐기세요.’
충북 제천시는 금성면 성내리 청풍호반이 KBS 역사드라마 ‘태조 왕건’의 주 촬영세트가 됨에 따라 이 일대를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왕과 비’의 후속물로 주 2회씩 방영될 ‘태조 왕건’은 왕건의 개국 과정을 그린 대하드라마로 최수종(왕건) 김영철(궁예) 서인석(견훤) 김혜리(궁예부인) 등 인기 연예인 46명이 출연한다.
KBS측은 왕건이 활동한 개성 예성강의 무대로 선택한 청풍호반에 고려시대 수군관아 4동과 초가집 28동, 선박 3척 등의 촬영세트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10년간 이곳을 각종 드라마 촬영장소로 사용한 뒤 제천시에 기부한다는 것.
제천시는 청풍호반과 인근의 청풍문화재단지, 내달 15일 청풍호수 내에 들어설 청풍호반수경분수(분수사거리 162m), 9월 개장할 연금복지타운, 올해 말 문을 여는 번지점프장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마련해 이 지역을 ‘충북의 헐리우드’로 홍보할 계획이다.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