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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포에버 탱고' 작년이어 두번째 내한공연

입력 | 2000-03-08 19:14:00


‘열정과 관능의 댄스’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Forever Tango)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된다. 3월15일∼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특별한 대사나 줄거리 없이 두 시간 동안 탱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모두 20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솔로 혹은 커플 댄서가 출연, 밴드오네온(아코디언의 일종)을 주축으로 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노래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탱고 춤을 선보인다. 손끝의 움직임이나 애처로운 애무의 손동작, 서로를 교차하는 스텝 등 섹슈얼리티가 가득찬 탱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

1994년 샌프란시스코 초연 이후 미국과 캐나다 유럽 순회공연을 가졌고, 97년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가는 등 전 세계적인 탱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1998년 토니상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엔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진출해 성공적인 공연을 갖기도 했다.미리암 라리시와 세자르 로엘호 등 브로드웨이 공연에 캐스팅됐던 14명의 댄서가 모두 출연한다 월∼금 7시반, 토일 3시 7시반. 3만∼8만원. (지역번호 없이)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