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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자갈치시장' 바뀐다… 국제행사 앞두고 현대화

입력 | 2000-03-09 00:53:00


부산시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와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동부산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사업과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금정구 노포동 지하철 철도차량기지창내 부지 1만3600여평에 동부산여객자동차터미널과 41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 터미널에는 지연차량 예고전광판과 요금 카드지불시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예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광장과 건물 외벽에 야간조명등이 설치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시는 이와 함께 올 10월부터 2002년 9월까지 4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의 재래식건물을 헐고 부지 1372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8726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지을 방침이다.

시는 공사기간 중 기존 상인들을 위해 인근에 연면적 1233평의 임시시장을 개설해 영업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