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코리안 삼총사’가 처음으로 한 경기에 나란히 출격했다.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 이상훈은 0-0으로 팽팽하던 8회 마무리로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마르티네스 칸세코 잭슨을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았지만 9회말 1사후 통한의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로 한 경기 탈삼진 3개를 잡는 인상적인 역투. 이에 앞서 등판한 김선우와 조진호는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김선우는 2안타 무실점, 조진호는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