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나 물기 흡수력은 세 제품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크리넥스 플러스의 엠보싱이 촘촘하고 종이 탄력이 우수하다는 의견이었다.
정경씨(33·서울 서초구 방배동)는 “뜨거운 튀김을 키친타올 위에 올려놓는다면 음식에 종이가 달라붙는 느낌이 가장 적은 크리넥스 플러스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영씨(28·경기 고양시 일산동)는 “크리넥스 플러스는 물에 적셔도 잘 풀어지지 않을 정도로 원단이 촘촘한 대신 촉감이 뻣뻣하다”며 “코디 오래오래는 엠보싱이 넓어 가장 부드럽다”고 평가했다. 또 가장 티슈같은 느낌은 모나리자 더블이라고.
키친타올은 주부들이 부엌일을 하다가 한 손으로 끊어쓰는 일이 많다. 따라서 한손으로도 점선대로 잘 잘라져야 편리하다.
그런데 남소라씨(31·서울 서초구 서초동)와 류정현씨(29·경기 고양시 일산동)는 “모나리자 더블이 점선대로 깨끗하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디 오래오래는 절단력이 약하다는 평가.
최수정씨(29·서울 마포구 도화동)는 “모나리자 더블이 한장씩 뜯을 때마다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먼지가 가장 많이 났다”고 비판했다.
크기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했으나 가격은 비싸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남소라씨는 “프라이팬의 기름은 뜨거울 때 닦아야 잘 닦이는데 타올이 얇아 가끔 손을 데기도 한다”고 말했다.
▽크리넥스 플러스〓일반 티슈보다 2∼3배 많은 물기를 흡수할 수 있도록 ‘습강처리’했다. 지난해 조사에선 경쟁제품에 비해 최고 30% 이상 월등한 흡수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0% 펄프사용.
▽코디 오래오래〓경쟁사 제품보다 10매 더 들어있어 경제적이다. 키친타올 걸이에 쉽게 걸 수 있도록 장식을 바꿨으며 엠보싱은 빗방울무늬로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다. 100% 펄프사용.
▽모나리자 더블〓키친타올에 불필요한 장식을 처리하지 않아 값을 낮출 수 있었다. 100% 펄프를 사용해 상품의 촉감이 부드럽고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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