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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순의 쌀의 혁명]발아현미엔 식이섬유 다량 함유

입력 | 2000-03-14 22:54:00


식품과 혈액, 체세포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체세포는 혈액을 통해 식품의 영양을 전달받기 때문이다. 먹는 것이 깨끗하면 피도 맑아지고 세포도 건강해진다.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돼 육류섭취량이 많아짐에 따라 식이섬유 부족으로 변비와 혈액의 산독성화를 초래하게 됐다.

▼육류해악 줄이는 물질▼

한자를 보면 어느 중심을 뜻하는 ‘중심 부(府)’변에 ‘고기 육’(肉)자를 받쳐서 ‘썩을 부(腐)’자를 만들어 냈다. 섬유질이 적은 육류가 장내에서 정체되면 부패를 일으킨다는 뜻을 벌써 수천년 전에 문자로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육류섭취가 많아지면 데옥시코올산이라는 발암물질의 장내 생성량도 늘어나 대장암이 많아진다. 또 아민 인돌 스카톨 페놀 등 유해물질을 생성시키고 혈액에 흡수되면 산독성화된다.

육류와 함께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이런 해악을 줄일 수 있어 현대인의 식생활은 식이섬유의 섭취가 필수적. 식이섬유는 변비에도 좋다. 변비는 비만 간장질환 순환기계질환 등을 일으키거나 머리를 맑지 못하게 한다.

▼腸 자극해 활동 촉진시켜▼

발아현미는 효소에 의해 다공질화돼 흡수면적이 늘어난 식이섬유가 많으므로 장벽에 자극을 주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도 해소하고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을 짧게 한다.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야 부패도 일어나지 않고 발암물질이나 유해물질의 생성기회와 흡수량이 줄게 된다. 02-3446-5901, 2

장세순(식품연구가·발아현미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