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는 15일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동업자의 수익금을 가로챈 전 프로야구 선수 김일권씨(44)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부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동업자에게 주기로 한 수익금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프로야구가 시작된 82년 해태 타이거즈에 외야수로 입단해 도루왕을 차지하는 등 상당한 활약을 했으며 쌍방울과 현대의 코치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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