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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모의고사 실시 자율에 맡겨야

입력 | 2000-03-16 19:35:00


올해에도 교육부는 모의고사를 연 2회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답답한 심정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위주로 치러지던 입시가 현 고교 2년생부터 다양화돼 수능의 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수능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당초 모의고사를 2회로 제한한 것은 학생들의 입시 중압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모의고사 횟수가 줄어들면서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보거나 학습지를 사서 시험을 보고 있다. 학부모에게 이것은 또 다른 부담이다. 모의고사 횟수를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