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후속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 황원탁(黃源卓)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베를린선언’ 후속대책으로 북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법과 남북당국 간 대화 재개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또 16일 1차 회의를 마치고 휴회상태에 들어간 북-미 고위급회담 준비회담 결과를 분석하고 북-미, 북-일관계 개선과정에서의 한미일 3각 공조를 확고히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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