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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셔먼 "美 對北포용정책 진전"

입력 | 2000-03-17 19:09:00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북 포용정책이 비록 속도는 더디지만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의 웬디 셔먼 자문관이 16일 평가했다.

셔먼자문관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북한 청문회에 출석해 대북 포용정책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벤저민 길먼위원장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셔먼자문관은 북한이 1994년 제네바 북-미 합의를 통해 핵 관련 시설의 동결에 합의하고 지난해에는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취한 것을 예로 들며 “이 같은 조치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길먼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성명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미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