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하사극 ‘왕과 비’(토일 밤9·45)에서 광기 어린 연산군 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안재모(사진)가 가수 유승준이 주연을 맡는 영화 ‘제이슨 리’에 캐스팅됐다. 안재모는 극 중 제이슨 리(유승준)의 라이벌인 일본인 마피아 보스 켄 미호 역을 맡게 됐다.
당초 탤런트 겸 영화배우 신현준이 켄 미호 역에 캐스팅됐지만 영화 ‘사이렌’의 촬영 일정과 겹쳐 안재모가 대신 발탁됐다. 제작사인 동아흥행은 “최근 안재모가 연산군 역을 통해 물이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스크를 지녔다”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