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과 앨런 아이버슨의 득점왕 경쟁으로 시즌 막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99∼2000미국프로농구(NBA). 29개팀 중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동아일보 체육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가 지난 한주 동안 실시한 NBA 최고 승률팀 여론조사(LIVE POLL). 네티즌들은 예상대로 ‘명장’ 필 잭슨감독과 ‘공룡센터’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글렌 라이스의 ‘삼각편대’가 버티고 있는 LA 레이커스를 최강으로 꼽았다.
20일 현재 55승12패로 0.821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 서부콘퍼런스 퍼시픽지구 선두 레이커스는 전체 응답자 758명 중 67.8%(514명)의 지지를 얻어 동부콘퍼런스 센트럴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 (8.84%,67명)를 압도했다. 레이커스가 소속된 퍼시픽지구의 2위로 전체 승률 역시 2위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50승16패, 승률 0.758)는 6.99%(53명)로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4.88%)와 유타 재즈(4.35%)는 4,5위에 머물렀다. 한편 ‘득점기계’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지구에서조차 3위에 그치고 있는 팀성적이 말해주듯 한 표도 얻지 못한 채 등외로 밀려났다.
팀당 82경기를 치르는 NBA는 국내프로농구가 이미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4월말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