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발아현미를 처음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 93년에는 관련 특허를 받았다. 이는 일본보다 8년 앞선 것이며 세계 최초로 발아현미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것. ‘발아현미’란 용어도 이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썩은 쌀 혼입문제 등 발아현미의 완벽한 제조가 예상외로 어려워 일본에서 제품판매를 원하는데도 즉각 시판을 하지 못했다.
그후 연구를 거듭해 1999년 완벽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2차 특허를 미국과 한국에서 받았다. 현재는 대량생산을 위한 자동발아 건조장치와 수십건의 가공식품을 특허출원중이다.
이런 결실이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되면서 인기를 끌게 되자 특허를 흉내내 발아현미를 만드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업에도 윤리와 도덕이 있는데 20년 동안 피땀 흘린 연구결과를 도용하는 악습은 법적으로 단죄되야 나라의 기술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다.
발아현미는 백미처럼 쉽게 밥을 지을 수 있고 잘 씹히며 맛도 백미보다 훨씬 구수하다. 또 생명탄생의 신비에 따라 각종 영양소가 증가하거나 새로 만들어져 성인병도 예방하고 국민건강과 체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미를 잘 싹틔우기 위해서는 우선 쌀눈과 배유가 상하지 않고 미숙미나 싸라기가 섞이지 않도록 도정부터 특수설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벼종자의 선택과 발아율을 100%로 하는 노하우도 요구된다.
습한 환경과 온도에서 발아 안된 쌀이 썩거나 오염되면 국민의 건강을 오히려 해치므로 검증된 제조 노하우와 좋은 설비에서 안전하게 제조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 제품은 약효 성분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02-3446-5901,2
장세순(식품연구가, 발아현미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