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1일 민주당이 시민단체 지원확대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를 관변단체화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조부영(趙富英)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시민단체와의 커넥션을 강화하겠다는 속셈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시민단체의 자생력을 약화시켜 건전한 시민단체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위험천만한 정책들을 하루빨리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시민단체들은 이미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해 작년 한해 정부로부터 150억원의 막대한 지원과 특혜를 받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조직이라면 차라리 없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자원봉사지원법 제정과 기부금품모집규제법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시민단체 지원확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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