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문과 잡지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은 대부분 인터넷매체의 뉴스를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정보 가운데 특히 게시판과 대화방에 올려지는 내용을 가장 불신했다.
인터넷 매체 미들버그뉴스는 22일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 스티븐 로스교수팀이 미국의 신문 잡지기자 4000명에게 E메일을 보내 조사를 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응답률은 10%였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3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응답한 90명을 전화인터뷰로 추적조사했다.
매일 취재원과 E메일을 주고 받는 등 인터넷을 취재에 활용하는 언론인의 비율은 75%나 됐다. 지난해 48%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 또 응답자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집에서 4.7시간, 언론사에서 8.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매체의 뉴스를 확인해 기사를 작성하는 소재로 삼는 언론인의 비율은 지난해 30%에서 50%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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