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54)가 24, 25일 오후 7시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으로 체육관 공연을 ‘감행’한다. 그의 주력 팬인 성인들은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이 아니면 동원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하나의 ‘도전’인 셈.
그간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던 나훈아는 대신 콘서트 활동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만 미국 일본 등지에서의 해외공연을 합해 47회의 무대를 가졌다. 체력 조절을 위해 지난해부터 하루 세 갑씩 피우던 담배도 끊었다는 그는 “‘무시로’ ‘잡초’ ‘영영’ 등 1600여곡 중 어느 노래를 부를 지가 가장 고민”이라며 “일단 와서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02-3446-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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