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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요금 인하…내달 기본료 2000원 내려

입력 | 2000-03-21 20:27:00


SK텔레콤에 이어 신세기통신도 이동전화 요금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요금인하에 관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LG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 한솔M.com 등 PCS 3개사도 요금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기통신은 내달 1일 기본료를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00원 내리고 통화요금은 10초당 24원에서 21원으로 3원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표준요금과 함께 패밀리요금 로열요금 비즈니스요금 등 16종류의 선택요금도 1일부터 5.1% 인하한다. 특히 패밀리요금의 경우 기본료는 종전대로 유지하되 통화요금을 10초당 21원으로 내리고 단문메시지(SMS)를 월 100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기통신 관계자는 “1일부터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도 분당 155.1원에서 117원으로 24.6% 내린리고 분기별로 가입자에게 3000원씩 부과하는 전파사용료도 면제되기 때문에 실제 요금인하 효과는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PCS 3개사는 이에 대해 “요금을 내리기로 3개사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빠르면 내달부터 신세기통신 수준으로 요금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