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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민주 "낙후지역개발에 6조 투입"

입력 | 2000-03-23 19:36:00


민주당은 23일 낙후된 도서 벽지 지역의 종합개발을 위해 2004년까지 5년간 총 6조원을 투입해 강원도 탄광 지역 등 낙후 지역 30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기반 시설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강원권(탄광 지역, 영월-화천, 양구-양양, 평창-인제-정선, 강릉) △충청권(백제문화권, 보은, 청양, 영동, 홍성, 태안, 보령) △영남권(소백산 주변, 지리산주변, 영주-영양, 의령-합천, 의성-상주, 남해-하동, 안동-청송, 울진-영덕, 합천-산청) △호남권(진안-임실, 신안-완도, 장수, 곡성-구례, 순창, 장흥-진도, 고창, 무주, 보성-영광) 등 30개 지구에 각각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총 2조원을 투입해 399개 벽지 면(面)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복지 산업기반시설 등을 늘리기로 했다. 또 410개 섬 지역의 기초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상수도 보급률을 농어촌 55%, 도서지역 45%로 높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매년 2만5000가구씩 총 25만가구의 농어촌 주택 개량 작업에 착수해 연리 5.5%로 가구당 2000만원을 지원하고 모든 도서 벽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2004년까지 12척의 낙도 항로 여객선을 추가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은 7월부터 최소가입기간(10년)의 절반인 5년이 경과한 농어민 21만명에게 특례노령연금을 지급하고 농어촌지역 만 5세 아동 1인당 월 11만2000원씩 총 1만4700명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