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16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수업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 당국은 전교조의 이런 활동이 자칫 교육적인 범위를 벗어나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 장관은 21일 “선거와 관련된 수업은 현행법과 교육과정의 테두리 안에서 실시돼야 하며 수업 내용도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한 헌법과 교육기본법의 기본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동아일보사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공동으로 17∼23일 동아닷컴(www.donga.com)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총선 관련 수업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이 67.1%로 반대(32.9%)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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