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정당도 28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원내진입을 자신하며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은 당 간부 등 30여명이 서울 종로구 계동의 현대그룹 본사 앞에서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의 세습경영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선거전을 시작. 전국적으로 21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낸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밀집지역인 울산과 경남지역에서 5∼7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구(창원을)에 출마하는 권영길(權永吉)대표를 대신해 부대표인 이문옥(李文玉)전감사관이 전국유세를 맡고 있다.
벤처신당을 기치로 내건 희망의 한국신당은 이날 김용환(金龍煥)집행위의장이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에서 출정사를 발표하는 것으로 선거전에 돌입. 김의장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벤처의 투혼과 기백으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다짐.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여석을 목표로 하는 한국신당은 DJP 공동정권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으로서의 차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
서울 46개 전 지역구와 부평을 등 47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낸 청년진보당은 학생 노동자 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각 지역구에서 5% 안팎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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