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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울·여성전 外

입력 | 2000-03-29 19:46:00


▽최동열전〓작가의 생활터전인 뉴욕의 밤 모습을 한국 침실에 넣으면서 술병 잔 굴 파전 구은 생선 등이 놓여진 한국 술상으로 보이는 ‘퓨전 정물’을 그렸다. 100년전에도, 현재에도, 또 100년후에도 영원한 ‘초시간적’인 것을 갈망하면 그린 작품들이다. 4월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인. 02-732-4677

▽이윤선〓단순한 선이나 면, 잘게자른 아크릴 봉으로 부드러움과 단단함, 삶과 죽음이 동시에 교차하는 조개의 모순적인 속성을 형상화한 작품들. 캔버스에 여러 가지 질감을 내는 재료와 물감을 바르고 긁어내는 과정을 거듭한 후 그라인더로 표면을 갈아 겹겹이 쌓인 세월의 무게를 표현했다.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 02-735-6317

▽서울·여성전〓홍익대 출신 여성화가들의 19번째 전시회. ‘전통과 현대’ ‘일상’ ‘환경’을 주제로한 작품들이다. 우경출 조문자 김민자 김영자 이정혜 이정자 정강자 정동희 민정숙 김명숙 등 출품. 4월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종로갤러리.02-737-0362

▽한국기독미술인전 2000〓독일 쾰른 대주교 산하의 가톨릭 사회 연구소에서 열리는 독일전(4월7∼5월7일)을 앞둔 서울 예비전시. 한국 미술인 선교회(회장 김병종 서울대미대교수) 주관아래 황유엽 이인실 오세필 구여혜 김수자씨 등이 참가. 4월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진흥아트홀. 02-2236-3880

▽김준섭〓서예가 신계 김준섭씨의 회갑 기념전. 평생 정통서법만을 주장해온 작가의 고집이 엿보이는 전시. 전서 작품 ‘귀거래사’, 궁체로 쓴 ‘오우가 8곡병’등 100여점. 4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악예원. 02-734-4205

▽이강미〓10번째 개인전으로 ‘나의 춤 나의 노래’전. 섬세하게 그린 들꽃 그림과 굵은 선으로 과감한 터치를 보이는 여인의 나신 작품이 대조적. 4월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현대아트갤러리. 02-320-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