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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만만찮네…하나로 등 한국기업 공모가 밑돌아

입력 | 2000-03-30 19:45:00


미국의 첨단기술주 중심 증시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국 기업의 주식 또는 주식예탁증서(ADR) 거래가격이 공모가 이하를 맴돌고 있다.

29일 나스닥에 상장된 하나로통신의 ADR은 공모가 15.51달러보다 낮은 15.50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24일 상장된 삼보컴퓨터와 KDS의 합작업체 e머신즈도 공모가가 9달러보다 낮은 8.25달러로 첫 장을 마친 뒤 29일 7달러까지 떨어져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에 발행된 미래산업의 ADR도 29일 11.25달러로 장을 마쳐 공모가(16달러)에 비해 25%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이날 42달러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 18달러보다는 높은 상태를 유지했지만 한때 84달러까지 치솟았던 데 비하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