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작업을 자주 하는 벤처기업들의 전력요금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30일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벤처빌딩에 대해 다음달부터 심야 전력요금을 대폭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시도지사가 지정한 벤처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이 할인혜택을 받게 되며 할인폭은 1㎾h당 여름철 57.4%, 겨울철 38.7%, 봄가을 34.4%. 이 제도는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 전력요금에 대해 적용되며 200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 제도에 따라 벤처빌딩의 여름철(7, 8월) 심야전기요금은 현행 1㎾h당 93.80원에서 40원으로 줄어들며 겨울철(10∼3월)에는 65.20원에서 40원으로, 봄가을(4∼6월, 9월)은 61원에서 40원으로 각각 내린다.
요금할인 혜택을 받는 벤처빌딩은 3층 이상에 연면적 1500㎡ 이상의 건물에 벤처업체가 6개사 이상 입주한 경우이며 이달 현재 각 시도로부터 심야사용 전력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벤처빌딩으로 지정을 받은 건물은 총 6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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