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가 보기 된다’는 말이 있다.
버디를 잡겠다고 너무 과욕을 부리다보면 파세이브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다.
몇 년전 조사결과 미국PGA투어프로가 1m20 거리에서 퍼팅에 성공할 확률은 74% 정도. 쟁쟁한 프로들도 네 번에 한 번은 쇼트퍼팅을 놓치는 셈이다.
‘퍼팅의 귀재’로 불렸던 전성기때의 벤 크렌쇼 조차도 ‘1m50짜리 퍼팅을 성공시킬 확률은 35∼40%’라고 말한바 있다.
흔히 ‘원퍼팅〓행운, 투퍼팅〓최선, 스리퍼팅〓실수’라고 한다.
주말골퍼들이 스리퍼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조절에 실패했기 때문. 비록 방향은 틀어졌지만 홀컵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으로 원퍼팅에 자신있는 거리까지만 붙일 수 있다면 스코어는 몰라보게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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