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3일 분기별 경기관측 지표인 단칸(短觀) 보고서를 통해 일본 기업의 신뢰지수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단칸은 5분기째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대형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확산지수는 마이너스 17에서 마이너스 9로 크게 개선됐다. 대형 비제조업체의 경기확산지수도 마이너스 19에서 마이너스 16으로개선됐다.
단칸 지수는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밝다고 느낄 경우는 플러스로 어둡다고 판단될 경우 마이너스로 표시된다.
일본은행은 단칸 조사를 통한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기반으로 향후 3개월간의경제 동향을 예측.분석한다.
한편 중형 제조업체의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9에서 마이너스 12로 상승했으며 소형 제조업체의 경우 마이너스 32에서 마이너스 26으로 개선됐다.
일본은행의 하야시다 모토나리 연구원은 단칸이 전반적인 경제 기조와 맞물려회복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낙관적인 전망이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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