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3일 베스트인터넷 한스 확률씨앤씨 등 3개 기업을 제3시장 거래대상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 기업은 7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로써 제3시장 지정기업은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베스트인터넷은 인터넷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컨텐츠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 스코어 맞추기, 승부 맞추기, 환타지 게임 등을 개발해 골드뱅크 스투닷컴 심마니 넷츠고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n-TOP서비스에도 각종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LG텔레콤과는 가상주식시장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에 사용되는 각종 데이터는 실제 경기와 증시상황을 업데이트해 가공한 것이므로 실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
▽한스〓유리를 가공한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 유리와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끼워넣은 ‘복층유리’는 미국 중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일본에도 특허 출원중이다. 현재 일본 미국 호주 등과 수출협상을 진행중.
이밖에 동영상 인터넷서비스쪽인 캐릭터사업부문과 복층유리 기술을 발전시킨 아트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림 액자에 복층유리를 접목시켜 한 액자에서 두 가지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 아트사업부의 주력 제품”이라고 설명.
▽확률씨앤씨〓투스탁(www.tostock.com)이라는 유료 증권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 유료 사이트로는 국내 최대인 1만2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일반 무료 증권정보 사이트와 달리 E메일이나 팩스로 회원에게 추천 종목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특징. 회사 관계자는 “다분히 ‘실전형’이며 ‘공격형’이다”고 다른 사이트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1월부터는 인터넷공모를 대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50여개 업체의 공모를 대행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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