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자가 2400만명이 넘었지만 사용료는 선진국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동통신업체들이 잇따라 요금 인하 조치를 발표하는 등 요금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동아일보사가 4일 한솔M.com 가입자 55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입자들은 요금 인하폭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5%가 “더 내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2.9%였다. “모르겠다”는 3.6%.
한달간 휴대전화 사용료는 △4만원 이상 29.7% △2만∼3만원 29.5% △3만∼4만원 27.8% △2만원 이하 13.0% 등이었고 4만원 이상은 10대(35.3%)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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