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스타인 니컬러스 케이지가 이혼 소송을 진행해 온 아내 패트리샤 아퀘트와 다시 결합키로 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케이지는 올 2월 아퀘트와 ‘화해할 수 없는 성격차이’를 이유로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낸 데 이어 재산분할합의까지 끝낸 상태였는데 최근 이혼 소송을 철회했다고 미 ABC방송이 5일 전했다.
특히 케이지는 최근 촬영을 끝낸 영화 ‘패밀리 맨’ 스태프와의 파티에도 빠지고 아내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화해할 수 없다던 성격 차이를 극복한 셈.
1995년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알코올 중독자역을 섬세하게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케이지는 같은 해 인기 여배우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9개월만에 별거에 들어갔다. 케이지부부는 5년의 결혼기간 중 대부분 별거했는데도 각종 공식 모임에는 항상 나란히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불화 속에서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새 영화 ‘Bringing Out the Dead’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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