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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존]샘 멘더스, 스필버그와 합작영화사 설립

입력 | 2000-04-06 10:39:00


데뷰작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샘 멘더스가 드림웍스와 함께 '돈마 영화사'를 설립하였다. '돈마'란 명칭은 런던 코벤트가든에 위치한 250석 규모의 '돈마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따온 것이다. 멘더스는 이 극장에서 자신의 주요 연극을 공연해 왔다.

멘더스는 "만약 드림웍스에 고용되어 다음 영화를 착수한다면 당장은 수백만 달러가 생기겠지만 나는 자유를 잃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합작사는 드림웍스가 1/3의 지분을 가져가는 조건에 2년간 5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원칙으로 지난 3월30일 출범되었다. 아울러 드림웍스는 영화사에 투자한 자본 외에 일년에 20만 달러씩 3년 동안 '돈마 웨어하우스 극장'에 기증하는데 동의하였다.

스필버그는 '겟 쇼티'의 작가 스콧 프랭크의 '경계(The lookout)' 시나리오를 멘더스에게 제시했으나 그는 적어도 연말까지 영화사는 가동시키지 않고 무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 세익스피어 희곡 '십이야'를 제작 중이다.

34살의 영화 감독 샘 멘더스는 단 한편의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연극계에서는 이미 흥행사이자 마에스트로이다. 그는 1987년 캠브리지를 졸업하고 치체스터 페스티벌 씨어터에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