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아 온 미국 워버그 핀커스사의 시네마서비스(대표:강우석)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확정됐다.
시네마서비스에 대해 한달여동안 경영실사를 벌여 온 워버그 핀커스는 5일 당초 계획대로 3,000만달러(약 340억)를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사는 7일 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투자조인식을 갖는다.
워버그 핀커스는 미국 월가의 최대 벤처자본으로 꼽히는 회사로 지난 해말부터 홍콩지사를 통해 한국내 투자진출을 계획해 왔다. 시네마서비스는 올해 안에 20편의 영화를 제작 및 투자, 배급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김종학 프로덕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송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꾀해 왔다. 시네마서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으로 영화뿐 아니라 영상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미디어회사로 사업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오동진(FILM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