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 시민단체가 후보자들의 사생활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깨끗한 정치를 갈망하던 대다수 국민은 갈채를 보냈지만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동아닷컴과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혼외정사 등 사생활을 공개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생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8.4%였다. ‘정치인도 최소한의 사생활은 보호돼야 한다’는 응답은 3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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